잘 때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애들은 열이 많다.
햇빛에 조금만 노출돼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첫째.
둘째는 신나게 놀면 땀이 줄줄 흐른다.
실내에서 크게 활동하지 않으면 선풍기를 틀지 않아도 덥지 않은 날씨에도
18개월 된 셋째는 별거 안 해도 머리카락이 젖어있다.
머리숱도 적은 편이다.
작년에 썻던 쿨매트를 꺼냈다.
아이고.
설명대로 보관에 그렇게 신경 썼는데도 곰팡이가 생겼다.
벌써 두번째 구매인데 여름에 잘 쓰고 보관할 때마다 이런 상황이다.
쿨매트는 곰팡이때문에 그렇게 버려지고
따로 보관한 베개용 쿨매트만 남았다.
깨끗하게 닦아 깔아 주니 시원해한다.
하지만 면적이 작다보니 굴러다니면서 자는 아이에게 맞지 않았다.
짧은 낮잠시간에도 효과를 보기 힘들었다.
잠은 잘 드는데 자다가 더워서 깬다.
선풍기를 켜주면 되는데 내가 기관지가 약해서 같이 자면 혼자 목 아프고 콧물이 난다.
이쯤 되니 에어컨을 틀까 고민하게 한다.
별로 덥지 않은 날에는 그것도 쉽지 않다.
감기나 냉방병 염려 때문이다.
온도 맞추기도 힘들다.
내가 추운정도가 아이는 쾌적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검색해가면 열심히 알아보나 괜찮은 것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어릴때 할머니 댁 생각이 났다.
시골집 마루
나무밑 평상
여름에 꺼내시는 대자리
다른 건 현실 적용이 힘들고 대자리에 마음이 갔다.
생각해보니 어릴때 할머니 대자리에 누워 선풍기 바람 쐬면서 여름을 낫다.
집에서 그렇게 더운지도 모르고 지낸 기억이다.
그렇게 대자리검색에 들어갔다.
적당히 리뷰 있고 평점 4점 이상인 대자리를 구매했다.
식초물 뭍힌 수건으로 닦아주고,
한나절 정도 세워서 바람 통하게 해 냄새도 뺐다.
침대에 깔고 일주일 정도 사용해 봤다.
장점-확실히 그냥 잘 때보다 시원하다.
나 같은 경우 맨살이 대자리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좀 차갑게 느껴졌다.
아기는 대자리에 닿는 머리 부분에 땀을 안 흘린다.
머리에 닿지 않은 부분은 땀이 난다.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주니 완벽하다.
자다 깨지 않으니 살만하다.
쿨매트보다 저렴하고 사이즈가 크다. 가볍다.
단점-역시 보관이 걱정이다. 아직 보관할 날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곰팡이 걱정.
할머니 대자리는 곰팡이 안 생겼던 거 같은데 시간을 두고 확인해야겠다.
매트리스가 푹신한 편이면 추천하지 않는다.
발로 디뎠을 때 푹푹 꺼지니 대나무가 부러질 것만 같다.
부러지진 않았다.
곰팡이 걱정 빼고 만족한다.
잠잘 때 아이 땀 걱정을 덜으니 안심이 된다.
땀을 안 흘리니 이불도 쾌적하다. 가사노동이 줄었다.
한일카페트 파인트리 밤부 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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